S&P, 멕시코 신용등급 하향조정 :: 2009/12/16 08:52

S&P, 멕시코 신용등급 하향조정
그리스 "3개월내 재정위기 극복할 과감한 조치"

글로벌 경기 침체 이후 각국 정부가 막대한 재정적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멕시코의 외화표시 국가발행채권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낮은 BB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달 23일 피치도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BBB로 내린 바 있다.

S&P는 "최근 멕시코가 석유 외 수입을 늘리고 경제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재정 악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 근본적 재정개혁을 할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멕시코의 재정적자 총액은 2008년 1726억달러에서 2009년 8월 현재 2122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도 멕시코에 타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는 수출의 8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멕시코 정부는 올해 -7.5%의 저조한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정부는 향후 3개월 내에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를 내년에는 4%포인트 낮추고, 2013년까지는 3% 이하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규 기자 /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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