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S 연체율 6배 증가 :: 2009/09/01 09:14

CMBS 연체율 6배 증가
2012년 1000억달러 상환 힘들어 제2 위기 우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빌딩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매과이어사가 요즘 파산위기에 몰렸다. 만기가 돌아오는 10억6000만달러를 갚지 못해 보유 중인 빌딩 7채를 포기해야 할 형편이다. 빈 사무실이 늘어나고 임대료도 제때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과이어가 포기한 7채 중 6채는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담보부 증권(CMBS)과 연계된 건물이다. 넬슨 라이싱 매과이어 사장은 "CMBS 관련 대출들이 상환 불능 상태로 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이 걱정되는 가운데 그 핵심 뇌관은 CMBS일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이용한 자산담보부증권(CDO) 등 파생상품이 투자자 손실로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위기를 초래한 것처럼 앞으로는 CMBS가 금융시장을 다시 한번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CMBS 부실이 확대되면 이를 구입한 기관투자가 손실로 이어지고 금융시장에도 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에서 7000억달러에 달하는 CMBS 부실이 확대되면서 금융 당국이 고민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엇보다 CMBS 연체율 상승이 문제다. 신용평가사인 리얼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월 CMBS 연체율은 3.14%까지 치솟았다. 1년 전 수준의 6배로 뛰었다.

[뉴욕 = 김명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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