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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ㆍ아부다비는 어떤 곳 :: 2009/12/29 09:01

UAEㆍ아부다비는 어떤 곳
◆ 400억달러 UAE원전 수주 ◆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는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등 아라비아 반도 동부의 7개 토후국(Emirate)으로 구성된 연합국이다.

UAE는 그야말로 지하자원의 보고다. 원유 매장량은 978억달러로 세계 5위에 달하고, 가스 매장량도 세계 5위 수준이다.

최근 수년간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UAE는 연 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한국의 두 배가 넘는 4만400달러다. 다만 최근 두바이에서 발생한 금융위기로 향후 UAE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도 사실이다.

아부다비 정부는 UAE의 중심지다. 국토 면적의 85%를 아부다비가 차지하고 있고, 전체 인구는 520만명에 달한다.

두바이의 신화가 사상누각으로 전락해 버릴 위기에 놓였지만 아부다비는 상대적으로 든든한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가 튼실하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번 두바이 금융위기에서도 UAE 맏형 격인 아부다비는 100억달러를 전격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中, 獨 추월 세계 최대 수출국 부상 :: 2009/12/29 09:00

中, 獨 추월 세계 최대 수출국 부상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출이 급감했지만 중국이 올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에는 중국이 일본을 따돌리고 미국에 이어 국내총생산(GDP) 2위 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궈지진롱바오.상하이데일리 등 중국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중산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전날 대외경제무역대학이 주최한 `2009년 중국개방경제 고위급 포럼`에서 "중국이 올해 독일을 넘어서 세계 최대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 부부장은 "올해 중국 대외무역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시장점유 목표는 달성했다"며 "올해 세계시장에서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차지한 수출 비중은 8.86%였던 만큼 그 보다 더 좋은 성적인 셈이다. 중국의 올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6% 이상 줄어들고 수입도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엔 수출 회복이 확실시된다.

경기가 침체되면서 국가간 무역마찰이 급증해 사상 최고수준에 달했다. 올해 중국은 지난해의 배에 해당하는 수백건, 120억달러에 달하는 무역분쟁을 겪었다. 중 부부장은 "현재 보호무역주의가 만연돼 세계경제 회생에 굴곡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가 전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회복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빠르게 진행된 중국은 늦어도 내년에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국내총생산(GDP) 2위국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GDP는 내년중 5조5000억달러에 달해 국제통화기금(IMF)가 예측한 일본 GDP 5조190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메릴린치는 올해 중국 GDP가 33조5000억위안(약 4조 9070억달러)으로 일본을 소폭 웃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일본 GDP은 4조9000억달러였던 지난해 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지난해 GDP증가율을 9%에서 9.6%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와 내년에도 최소한 8%를 넘는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지속적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농민소득 증대로 내수를 확대하고 도시.농촌 통합을 가속할 계획이다. 28일 폐막한 중앙농촌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끝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내수 비중을 높이고 농촌 구매력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원자바오 총리는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상하라는 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다시 공식 천명해 내년중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 가능성을 배제했다. 대신 신용대출 급증, 전세계적 상품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중국의 중점 정책과제를 인플레 예방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또 거품 우려가 커진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투기, 개발목적이 불분명한 토지선점, 담합 통한 부동산가격 인상 등 불법행위를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낙후주택 개조, 서민주택 건설 확대, 서민용 부동산 자금.토지세 혜택, 중소형.중저가주택 건설 확대 등을 통해 부동산가격 안정에 주력한다는 것. 이를 위해 소형주택.임대주택 용지공급을 늘리고 부동산시장 감시.단속을 대폭 강화한다.

[베이징 장종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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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복부실태 점검계획 :: 2009/12/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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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우리 윤순대 어쩔꺼여..

복무실태인디..ㅋㅋ

S&P, 멕시코 신용등급 하향조정 :: 2009/12/16 08:52

S&P, 멕시코 신용등급 하향조정
그리스 "3개월내 재정위기 극복할 과감한 조치"

글로벌 경기 침체 이후 각국 정부가 막대한 재정적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멕시코의 외화표시 국가발행채권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낮은 BB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달 23일 피치도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BBB로 내린 바 있다.

S&P는 "최근 멕시코가 석유 외 수입을 늘리고 경제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재정 악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 근본적 재정개혁을 할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멕시코의 재정적자 총액은 2008년 1726억달러에서 2009년 8월 현재 2122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도 멕시코에 타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는 수출의 8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멕시코 정부는 올해 -7.5%의 저조한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정부는 향후 3개월 내에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를 내년에는 4%포인트 낮추고, 2013년까지는 3% 이하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규 기자 / 박준형 기자]

金값 폭등…銀의 84배 최고치 :: 2009/12/16 08:51

金값 폭등…銀의 84배 최고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자를 통해 금값이 은값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비싼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지금까지 금값은 은값에 비해 54배 정도 비싸게 거래돼 왔다. 은값이 1달러라면 금값은 54달러인 상태가 30년 동안 평균치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금값이 은값의 84배까지 뛰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9년 들어 금값과 은값 격차는 좁혀졌지만 여전히 금값이 은값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신현규 기자]

두바이쇼크 유럽으로 西進 왜? :: 2009/12/11 09:30

두바이쇼크 유럽으로 西進 왜?
그리스ㆍ스페인 등 과도한 재정정책으로 나랏빚 급증

두바이에서 시작된 국제 신용위기가 유럽 쪽으로 서진(西進)하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페인 신용등급을 `안정적 AA+`에서 `부정적 AA+`로 낮췄다"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피치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한 지 하루 만이다. 부정적 AA+란 신용등급이 향후 1년 내에 AA 등급 또는 그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P는 지난 1월에 스페인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신용위기 상승으로 그리스 국채 금리(5년물 기준)가 급등하며 가격이 내려앉았다. 9일 하루 동안 그리스 국채 금리는 0.18%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두바이발 쇼크가 유럽으로 서진하는 까닭은 유럽 국가들이 2008~2009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재정정책을 폈기 때문이다.

유럽집행위원회(EC)가 지난 11월 홈페이지에 올린 예상 수치에 따르면 그리스는 올해 GDP의 13%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C는 유로존 국가들이 대부분 경기 침체와 싸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로존 평균 재정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유로존 평균 재정적자는 이 지역 GDP 대비 6.4%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그리스는 평균의 2배 정도 되는 규모의 재정적자를 쓰고 있는 셈이다. 문제가 된 스페인 역시 재정적자가 GDP 대비 11%에 이를 정도로 과도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전 세계 은행들의 국가 신용에 대한 위험 성향(Risk Appetite)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유럽 위기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특히 두바이 쇼크로 인해 타격을 입은 은행이 주로 영국과 유럽계라는 점 때문에 유럽 은행은 위험 자산을 줄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국계 RBS가 아시아 지점을 HSBC에 몽땅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자로 보도했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정부부채뿐만 아니라 민간부채 또한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채권자들이 위험을 싫어하는 정도가 더욱 커지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위험이 커진 일부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이자율이 높아지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총액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용 위험이 심각해진 그리스 같은 국가들은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WSJ와 인터뷰를 통해 국가 위기를 풀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10일 벨기에 언론과 인터뷰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그리스 정부가 용기 있는 조치를 추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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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사태 신흥국에 불똥 :: 2009/12/11 09:24

두바이사태 신흥국에 불똥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두바이주가 사흘새 18%↓
두바이 국영기업 6곳 신용등급 하향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시작된 최근 금융쇼크가 그리스를 비롯한 정부 부채가 많은 다른 신흥국으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리스의 올해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2~13%에 달하고 정부 부채는 GDP 대비 11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치는 "그리스 정부의 정책 구조에 대한 신뢰 저하로 중기 재정 전망이 불투명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그리스 증시는 6%가량 폭락했고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18bp(1bp=0.01%포인트) 폭등하며 200bp 선을 훌쩍 넘어섰다.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그리스보다 높은 아일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CDS 프리미엄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동유럽 국가 부도설 역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두바이 증시가 사흘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9일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전날보다 6.39% 떨어진 153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과 전전날 각각 6.39%, 5.84% 폭락에 이어 사흘째 급락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25일 두바이발 금융충격 이후 6거래일 만에 26.7% 하락했다.

UAE 아부다비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2.82% 하락한 2467.04로 마감됐다.

동유럽 위기설은 헝가리 폴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의 재정 상태가 열악한 데다 서유럽 은행들에 대한 채무 부담이 큰 데 기인한다. 만일 서유럽 선진국 은행들이 채권 회수를 강행한다면 동유럽발 금융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이 동유럽에 보유한 채권은 리투아니아 377억달러, 라트비아 315억달러 등이다.

한편 두바이월드 사태는 오는 14일 최대 고비를 맞게 된다. 이날 두바이월드 자회사인 나킬이 발행한 40억달러 규모 채권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8일 두바이 국영기업 6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두바이월드 채무조정 협상은 국제 자본시장 초미의 관심사다.

두바이월드는 260억달러에 이르는 채무 상환을 내년 5월까지 유예해 달라고 채권단에 요청한 상태다. 채권단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유예 요청을 수용하는 대신 두바이월드가 상환시까지 이자를 지급하고 주요 자산을 매각해 현금 확보에 나설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월드도 일부 자산 매각 의사를 밝혔다.

[뉴욕 = 김명수 특파원 / 서울 = 오재현 기자 / 박준형 기자]

하토야마 경기대책 `고용` 빠진 맹탕 :: 2009/12/11 09:22

하토야마 경기대책 `고용` 빠진 맹탕
일본식 장기불황 해법 되풀이…나라 빚 사상 첫 600조엔 넘어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집권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침몰 직전인 일본 경제를 되살리기 어려운 `맹탕 대책`이라는 시장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미국ㆍ일본 외교 갈등과 연립정권 내부 마찰,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으로 코너에 몰려 있는 하토야마 총리가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인 경기 회복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이전에 `조기 낙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토야마 연립정권이 3주간 고심한 끝에 내놓은 7조2000억엔 규모 경기부양책은 일본 국내총생산(GDP)을 0.3%포인트 견인하는 효과에 그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분석 보도했다.

구마노 히데오 다이이치생명연구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고용 부문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고용 불안이 지속된다면 소비 침체, 디플레이션 진입 등 악순환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마나카 유우지 미쓰비시UFJ증권 연구원도 "디플레이션과 엔고 등 위기 국면에 대한 새 정부의 상황 인식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2차 추경예산 규모는 당초 2조7000억엔에서 7조2000억엔으로 대폭 늘어났지만 소비 부양이나 투자 확대 등에 투입될 예산은 6000억엔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2분기(7~9월) 실질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3%, 연율 환산으로는 1.3%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9일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전기 대비 1.2%, 연율 환산 4.8%로 발표했던 지난달 1차 속보치(전망) 때보다 대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내각부는 "GDP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은 현행 통계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대폭"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하토야마 새 내각이 선보인 부양 대책은 지방 교부금(3조5000억엔) 중소기업 지원(1조7000억엔) 등 내수 소비나 성장동력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대책만 나옴으로써 내년 이후 일본의 성장률 회복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고노 류타로 BNP파리바증권 연구원은 "빈곤 대책이나 규제 개혁은 의미가 있지만 과거 자민당 정권에서 내놓은 내수 부양책과 차별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월가발 위기 이후 자민당은 `정액급부금`(1인당 1만2000엔)이나 `에코포인트`(환경가전 보조금제도) 등 기발한 내용의 내수 부양 정책을 선보이며 꺼져 가던 일본 소비 현장에 불을 지핀 바 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이 `반짝` 성장세를 구가하며 정책 집행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일본 중앙은행이 내놓은 10조엔 규모 긴급 유동성 지원 대책도 제로 수준 초저금리(0.1%)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은 올해 세수가 당초 전망보다 9조2000억엔 감소한 36조9000억엔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충당하기 위한 국채 발행도 당초보다 9조3000억엔 많은 53조5000억엔으로 확대했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세계 국부펀드 대이동 시작됐다 :: 2009/12/11 09:20

세계 국부펀드 대이동 시작됐다
두바이월드 사태에 놀란 쿠웨이트ㆍ카타르 돈빼고 중국은 돈넣고…

막대한 오일머니로 전 세계 자산을 쓸어 모았던 중동계 국부펀드들의 자금 회수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부펀드들은 최근 발생한 두바이월드 지급 유예 선언으로 자금압박을 받자 금융위기 당시 투자해 이미 막대한 이익을 실현한 미국의 금융회사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쿠웨이트 국부펀드(KIA)는 금융위기 직후 매입했던 미국의 씨티그룹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KIA는 이날 성명에서 보유 중이던 씨티그룹 지분을 41억달러에 매각해 총 11억달러, 투자원금 대비 37%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2008년 1월 씨티 우선주 5%를 30억달러에 매입했고, 최근 이를 보통주로 전환한 뒤 전량 매각했다.

시장에서는 "KIA가 지난 9월만 해도 씨티 지분을 매각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던 점에 비추어 전격적인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또 KIA와 함께 씨티그룹 지분 4.9%를 75억달러에 사들인 세계 1위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씨티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보다 앞서 다른 아부다비 국부펀드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페트롤리엄 인베스트먼트(IPIC)는 지난 1월 이미 영국의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지분을 처분해 25억달러의 차익을 남겼다. 카타르 국부펀드도 지난달 바클레이스 지분 22억5000만달러어치를 처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세계적인 국부펀드들이 두바이월드 사태를 전후해 투자위험을 줄이라는 국내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KIA의 이번 결정 배경을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싱가포르 테마섹, KIA, 중국투자공사(CIC)도 2년 전 2000억달러의 자금을 씨티나 메릴린치 등 미국 금융회사에 투자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투자자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여전히 씨티그룹 최대주주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해 이들 펀드도 언제든지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을 점쳤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날 "두바이월드에 막대한 자금을 융통했던 중동계 국부펀드들이 이 회사의 지급유예 선언으로 자금이 물린 데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미국에 투자한 자산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펀드와 달리 중국은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금이나 원유 투자를 더 많이 확대하고, 국부펀드 활동도 더 왕성하게 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7일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전날보다 5.84% 급락해 아직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부다비 증시도 전날 대비 1.73% 떨어졌다.

메릴린치(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투자해 7일 현재 수익률 마이너스 42.14%를 기록 중인 한국투자공사(KIC)도 고민에 잠겼다.

현재 KIC가 보유 중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은 6200만주로 전체 BOA 주식의 1%에 가까운 물량이다. KIC 측은 일단 BOA가 뚜렷한 실적 개선 조짐이 있고 투자은행 부문 실적도 좋아 당분간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워싱턴 = 장광익 특파원 / 서울 = 김태근 기자 /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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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대이동 시작…세계 최대 아부다비펀드에 촉각 :: 2009/12/11 09:18

국부펀드 대이동 시작…세계 최대 아부다비펀드에 촉각

쿠웨이트 국부펀드(KIA)가 지난 6일 미국 씨티그룹 투자 지분을 전격 매각했다. 국제 금융계는 당초 예정되지 않았던 급작스러운 처분에 당황하며 원인과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매각은 두바이 사태 후폭풍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두바이 대표 국영개발회사인 두바이월드가 채무불이행 사태를 초래하자 여기에 투자했던 주요 국부펀드들이 다른 투자처에서 손실 만회에 나섰다는 것.

그동안 두바이는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과 화려한 인공섬 조성으로 지구촌 이목을 주목시켰고 전 세계 투자자금을 끌어들였다. 특히 `오일달러`로 무장했던 중동 국부펀드들도 두바이의 장밋빛 미래만 바라보고 대규모 투자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부펀드들은 정보 공개를 꺼려 구체적인 투자처나 투자 규모 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두바이월드 주 채권단이 두바이 정부 투자자회사인 이스티스마르인 것을 비롯해 지난 2월 아부다비가 중앙은행을 통해 두바이가 발행한 무보증 채권 100억달러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KIA가 씨티그룹 지분을 팔아 11억달러 차익을 남긴 것도 두바이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은 KIA보다 더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부국 아부다비가 두바이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움직이게 되면 전 세계에 보유하고 있는 주요 자산을 매각해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국부펀드 분석기관인 소버린웰스펀드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ADIA 보유 자산은 6270억달러에 달한다.

ADIA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55%가량은 선진국 자산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 1대주주로서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의 주요 주주(지분율 9.1%)이기도 하다.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국 주요 기업과 은행 지분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아부다비가 자산매각 대신 해외 채권을 발행해 필요 자금을 충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올해 아부다비 정부와 국영기업이 발행한 채권 규모가 이미 12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데다 중동 지역 신용 위험이 높아진 상태라 대규모 채권 발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결국 아부다비가 ADIA 보유자산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워싱턴 = 장광익 특파원 / 서울 = 김태근 기자 /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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