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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기회복 직전 나타나는 긍정신호" :: 2009/07/20 11:44

한은 "경기회복 직전 나타나는 긍정신호"
6월 부도업체수 통계작성후 최저ㆍ신설법인은 급증
3분기 기업경기지수 올 첫 상승세로 반전
中企 자금사정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하반기 원화값ㆍ유가ㆍ수출채산성이 변수

기업 부도는 줄어들고 법인 신규 설립은 크게 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자금난에서 회복됐고, 은행들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감소 추세다. 경기 회복을 알리는 시그널이 여기저기서 반짝이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 수는 125개로 6개월 연속 감소하며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0년 1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부도법인 수도 지난달 84개를 기록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개 미만으로 떨어졌다.

반면 6월 한 달간 법원에 설립 등기를 마친 신설법인 수는 5392개로 2005년 3월(5403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비율은 64.2배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8년 1월 이래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이범호 한은 금융시장국 과장은 "올해 들어 부도업체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재정과 통화를 통한 유동성 정책의 결과"라며 "신설법인 급증은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 이전에 나타나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이 경기 회복에 한발 앞서 신사업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이 과장은 "정부에서 창업 신용보증 등을 늘리면서 신규 창업이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이 경우는 주로 개인사업자"라며 "현재 법인 설립이 늘어나는 것은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갈 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거 경기 변동기에도 이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2000년 8월부터 시작된 불황이 2001년 7월 저점(통계청 기준)을 찍고 다시 반등하기 직전에도 부도법인은 급감하고 법인 신규 설립은 늘어났다.

중소기업들의 자금 사정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중소 제조업체들의 7월 자금 사정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작년 상반기 평균(83)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호전됐다고 밝혔다.

BSI가 100 미만이면 자금 사정을 나쁘게 전망하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BSI는 지난해 금융위기가 닥친 뒤 올 1월 56까지 급락했다가 6개월 만에 30포인트를 회복한 것이다.

아직 자금 사정을 낙관할 단계는 아니지만 올해 초와 같은 위기 국면에선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 있는 수치다. 특히 제조업 분야 대기업들의 BSI는 90까지 올라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기업대출 위험도 완화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에 따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금융위기 이후 지난 5월까지 1%포인트 가까이 오른 뒤 지난달 대폭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도 경기 회복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6월 신규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4000명 늘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분기 BSI는 108로, 올해 들어 처음 100을 넘겼다. 경기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그 반대 경우를 앞질렀다는 의미다.

하지만 여러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기까지는 더 기다려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지표 개선은 정부의 재정 투하와 유동성 확대에 따른 일시적 효과고, 실업자 수는 여전히 증가 추세며 대기업들의 설비 투자도 위기 이전 수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17일 "경기선행지수를 근거로 할 때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경제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르고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와 투자 감소로 인한 불황형 무역흑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이날 울산경제포럼 강연을 통해 "원화 강세, 유가 상승, 수출기업 채산성 문제로 인해 오히려 하반기에 기업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만원 기자 /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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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신축 두달 연속 증가 :: 2009/07/20 11:33

美 주택신축 두달 연속 증가
미국 신규 주택건설 실적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주택 신축 실적이 58만2000채(연율 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3.4%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3만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축 주택 가운데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제외한 단독주택이 14.4% 늘어 200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향후 건설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성격인 주택건설 허가 건수도 크게 늘어 주택건설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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