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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대출 14조 늘어 :: 2009/05/20 10:17

1분기 기업대출 14조 늘어
한은 조사 … 설비투자보다 운전자금用 많아
지난 1분기 은행들이 기업에 대출해준 자금이 총 14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자본확충펀드 등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신규 대출은 시설자금보다 운전자금 목적으로 대출된 것이 더 많아 설비투자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분기 중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산업대출금 전체 잔액은 542조4791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3조9422억원(2.6%)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에 27조5841억원에 달하던 산업대출금 증가액은 3분기부터 급감하다가 올 1분기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1분기에 늘어난 대출금은 60% 이상이 운전자금으로 시설자금 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제조업에 대한 대출금은 1분기에 5조754억원(2.7%) 늘어나 전 분기 6조6123억원(3.7%)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하지만 서비스업 대출 증가액은 지난 분기보다 3.1% 늘어났고 특히 산업은행이 자본확충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을 시작하면서 금융 및 보험업의 대출이 16.7% 급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늘리면서 중기대출을 중심으로 산업대출이 늘었다"며 "하지만 장기투자 목적인 시설자금 대출 증가액은 감소 추세여서 여전히 신규 투자는 부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한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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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중장기 외화차입 숨통 트여…올 120억달러 유치 :: 2009/05/20 10:16

은행 중장기 외화차입 숨통 트여…올 120억달러 유치
작년 하반기보다 72억달러 증가

국내 은행들의 중장기 외화 차입에 차츰 숨통이 트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들어 이달 18일까지 지방은행을 제외한 12개 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만기 1년 초과) 규모가 12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은행들의 중장기 외화차입액은 작년 2분기 74억7000만달러에서 3분기 24억5000만달러로 뚝 떨어졌고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인 4분기에도 24억달러로 매우 저조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1분기 56억8000만달러, 4~5월(18일까지) 63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올해 은행들이 차입한 외화 중 만기 5년 이상이 57.8%를 차지했고 해외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금액이 77.2%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만기 5년짜리 외화를 빌릴 때 붙는 평균 가산금리는 작년 3분기 1.73%포인트에서 4분기 5.34%포인트, 올해 1분기 6.24%포인트로 급등했다가 4월 이후에는 4.98%포인트로 한층 낮아졌다. 올 1분기가 근래 들어 가장 비싼 차입 시기였던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2007년에 은행들의 5년물 가산금리 평균이 0.36%포인트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조달비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은 지난 15일 현재 1.82%포인트로 작년 말보다 1.34%포인트 떨어졌다.

은행별 CDS프리미엄은 2.27~3.16%포인트로 올해 들어 0.77~1.57%포인트 낮아지는 등 차입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CDS는 채권이 부도나면 이를 보상해주는 성격의 파생금융상품으로 부도 위험이 클수록 프리미엄이 올라간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100억달러 규모 중장기 외채를 추가 조달하라고 최근 권고했다.

[황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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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경기지수 8개월만에 최고치 :: 2009/05/20 09:29

美 주택경기지수 8개월만에 최고치
모기지금리 안정세…그린스펀 "바닥의 씨앗이 보인다"
미국 주택시장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8일(현지시간)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NAHB/웰스파고 건설업체 신뢰지수가 4월 14에서 5월 16으로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작년 9월(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733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산출하는 이 지수는 50 미만이면 주택경기 악화를, 50 이상이면 호전을 의미한다. 주택건설업체 신뢰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아직 주택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바닥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007년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던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마침내 주택시장에서 바닥의 씨앗을 보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현재 재고 주택을 청산하게 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주택 관련 경제지표도 다소 개선되는 조짐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중 기존주택과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각각 3.0%와 0.6% 감소했지만 이는 계절적 영향에 따른 월별 변동성이 큰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 이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월 중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가 모기지 금리 하향 안정과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정부의 세제혜택 부여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가격도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월 미국 20대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케이스 실러지수)은 18.6% 하락해 2007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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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한계…수출 19.2% 급락 :: 2009/05/20 09:28

싱가포르의 한계…수출 19.2% 급락
12개월째 줄어…1분기 GDP성장률 -11% 전망

싱가포르 경제가 수출주도형 도시국가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중개무역량이 크게 줄면서 성장률이 급속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는 지난 16일 올 4월 싱가포르 수출(석유 제외)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싱가포르 수출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 1분기 성장률도 -11.5%를 기록할 것이라고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보도했다. 이럴 경우 역대 최악의 국내총생산(GDP) 성적표가 된다. 지난 4분기 GDP 성장률은 -5.6%였다.

한때 뜨거웠던 부동산 붐도 경기 침체 여파로 차갑게 식어버렸다. 1분기 민간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1% 떨어졌다고 도시재개발협회는 18일 밝혔다. 이는 1975년 이후 최악의 분기 하락률이다.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 싱가포르 집값 하락률은 13.2%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빠른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셀레판 라마 나단 싱가포르 대통령은 18일 의회에 출석해 "싱가포르 경제가 올해 6~9% 후퇴할 것으로 본다"며 "빠른 회복을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리콴유 전 총리도 앞으로 3년간 완전한 경기 회복은 어렵다고 단언했다.

싱가포르 수출 비중은 GDP의 186%(2007년 기준)로 높다. GDP보다 수출이 2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보니 글로벌 경기 흐름에 휘둘리는 구조다.

인구 500만명의 작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주로 아시아 각국에서 전자부품을 수입해 조립만 해서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것은 중국을 비롯한 선진국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대중국 수출은 2월과 3월 각각 8%와 14% 증가했지만 지난달 15%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자 수출이 21%나 줄었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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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추락…산업생산 16.9% 감소 :: 2009/05/20 09:28

러시아의 추락…산업생산 16.9% 감소
15년만에 최악…구제금융 투입불구 신용경색 지속

4월 러시아 산업생산이 15년 만에 최악의 성장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통계청은 4월 러시아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3월 -13.6%보다도 더 낮은 수치며 1994년 이후 최대 하락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유가 회복과 주가 상승 등으로 경제 회생에 기대를 가지고 있던 경제학자들에게 러시아가 금융위기의 새 국면에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가져다 주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철도운송량, 에너지 소비 감소를 따져봤을 때 5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예브게니 나도르신 트러스트뱅크 이코노미스트는 "5월에는 산업생산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이며 어디가 바닥인지를 찾는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경제는 점진적인 환율 평가절하와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 투입 등으로 붕괴 직전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신용경색으로 인한 마비 상태는 계속되고 있다. 기업들이 은행의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정부 구제금융 자금이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계 은행들은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영업을 축소하는 등 러시아 시장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중소기업협회 보리스 치토프 회장은 "산업생산 하락은 경제 붕괴를 의미하며 이는 곧 대규모 실직을 불러일으키면서 사회에 긴장감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염려했다. 신용조건 완화 압박을 받는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0일간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경기 침체 속에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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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회복 낙관론 고개드는데… :: 2009/05/20 09:28

美 경기회복 낙관론 고개드는데…
건설업ㆍ소비자신뢰지수 큰 폭 개선…증시불안 지수 리먼사태 이후 최저
가이트너 재무 "주요 경제지표 확실한 안정세"
"최악 실업률ㆍ소매판매 부진 여전히 경제 뇌관"

미국 경제가 정말 살아나고 있는 것인가. 미국 정부의 고위 정책 당국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확실하게 안정되고 있다"고 경기 전망 낙관론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루 전 백악관 산하 예산국을 지휘하는 피터 오재그 국장이 "미국 경제의 자유낙하(추락) 위기감은 사라지고 경제가 바닥을 친 것 같다"고 말한 뒤 하루 만에 경제 정책 수장이 경제 회복 낙관론 설파에 적극 나섰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주최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대부분의 경제활동 지표에서 경기하강 속도가 둔화됐으며 이런 점은 중요한 시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 경제에 나타나는 긍정적 조짐으로 자금시장의 신용경색이 풀리면서 대출 비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가이트너 장관은 그렇지만 "실업률이 당분간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더라도 경기 호전을 체감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낙관론은 실제로 개선되고 있는 일부 경제지표에 근거를 두고 있다. 우선 18일 발표한 주택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만 해도 크게 개선됐다. 5월 미국 주택시장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금융위기 발생 시점인 작년 9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해 주택경기의 바닥 근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 건설업체 신뢰지수가 4월 14에서 5월에는 16으로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작년 9월(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주택건설업체들의 주택체감경기가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시장도 점차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의 불안 정도를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18일 30.24를 기록해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그만큼 해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물 부문 쪽에서도 다소 개선되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4월 들어 재고 급감에 따른 신규 주문과 생산 증가로 7월래 최고치로 상승했고 소비자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도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최근 "나는 몇 달 전보다는 덜 비관적이 됐다"며 "투자자들이 용기를 내 위험을 감수하고 주식과 부동산을 사야 한다"고 주장했고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도 세계 경제가 계속 추락하는 최악 상황은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더라도 고용사정이 여전히 취약하고 소비도 위축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시기 상조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4월에도 미국의 비농가 취업자 수가 53만9000명 감소해 실업률이 8.9%로 높아져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하기 전까지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고용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사정이 악화되면 가계 소비활동을 위축시켜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3월 소매판매 실적이 전월에 비해 1.3% 하락한 데 이어 4월에도 0.4% 감소한 것도 이 같은 사정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고용시장과 소매판매가 안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미국의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과거처럼 소비와 투자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보수 상한 설정과 관련해 "보수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회사 임원진의 과도한 급여 문제와 관련해 "단기적인 성과에 따른 보상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과를 토대로 한 보상체계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뉴욕 = 위정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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